엿새째 폭염특보… 광주·전남 ‘푹푹 찐다’ 당분간 비 소식 없어 열대야도 지속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2018년 07월 15일(일) 19:51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연일 푹푹찌는 듯한 찜통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개장한 북구 오룡동 첨단지구 ‘광주시민의 숲’ 내 물놀이장을 찾은 아이들이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시민의숲 물놀이장은 다음달 19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주말인 15일 신안·목포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관련 기사 6·7면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담양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대치했으며 완도에 폭염주의보를 새로 발효했다. 영광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격하됐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 나주·함평·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보성·담양 등 10곳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신안과 목포를 제외한 전남 11개 시·군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엿새째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전날 밤 광주 동구와 여수, 순천에 열대야가 관측됐다. 이번 주(16-22일)도 광주·전남지역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에 당분간 비 소식이 없는 한편 이번 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와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겠다고 내다봤다.

16일 광주·전남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으며, 다음날에도 전날과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25일까지 비 소식이 없으며, 광주 낮 최고기온이 34-35도를 기록하겠다. 여수, 순천, 광양, 구례, 함평, 신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장마전선은 당분간 중국북동지방에 머물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