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佛루앙 작가 ‘명품 판화’의 세계로 한·프랑스 교류 11주년 ‘COREELATION 4’展 지호갤러리·무등갤러리 45명 작가 단체전 전남대·목담미술관·한국미용박물관 연계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7월 16일(월) 19:45

무리엘 바움가트너 ‘fleur d'airain’

광주와 프랑스 판화 작가들이 명품 판화를 선보이는 전시가 올해도 열린다. 점점 디지털화되는 판화들 속 오리지널 판화의 우수성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보자.

국제시각문화예술협회는 한국-프랑스 교류 11주년을 맞아 ‘꼬레라숑(COREELATION) 4’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2007년 프랑스의 샌-마리팀도와 광주의 판화예술인들이 맺은 인연으로부터 시작한다. 국제 판화예술에 있어서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샌-마리팀도는 프랑스의 문화예술수도로 불리는 도시다. 이에 한국의 문화수도 광주와 연결고리가 됐다. ‘꼬레라숑’은 샌-마리팀도청의 지원을 받아 결성됐으며, 2007년 당시 프랑스에서 첫 번째 교류전을 개최한 이후 현재까지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루앙 작가들과 광주 작가들이 참여하는 올해의 전시는 크게 2개의 단체전과 3개의 연계전시(개인전)로 나뉜다.

먼저 오는 25일까지 ACC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내 지호갤러리에서 열리는 단체전은 도미니끄 알리아디에흐, 프레드릭 헤고, 무리엘바움가트너, 앤 폴루스 등 프랑스 작가 11명과 강행복, 곽태임, 권경애, 김상연 등 광주 작가 19명이 참여해 총 6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무등갤러리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다이아나 퀸비, 사빈크라우지크, 크리스틴 부비에르, 등 프랑스 작가 10명과 강행복, 김상연, 김익모, 김제민, 노정숙, 장원석씨 등 광주작가 6명이 참여해 총 작품 25점이 출품된다.

프레드릭 헤고 ‘la luxure’

아울러 지역 3개 기관 협력으로 연계전시도 마련된다. 이 전시는 전남대와 목담미술관, 한국미용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남대 용지관에선 오는 25일까지 파스칼 지하르의 ‘유럽전통 오리지널 판화’전이, 목담미술관에선 오는 9월5일까지 ‘모히즈 마일라흐의 판화세계 초대전’이, 한국미용박물관에선 오는 9월2일까지 뤽 티브흐의 ‘시간의 흔적’이 개최된다.

한편, 전시와 연계한 워크숍도 지난 12일 전남대 용지관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프랑스의 작가 파스칼 지하흐, 뤽 티브흐를 비롯, 광주의 김상연, 장원석 작가가 참여해 발표했다.(문의 010-3929-2557)/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