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총장배 제21회 대학양궁선수권 성료 남유빈·장민희 개인전 우승…배재대·경희대 단체전 우승 대학 양궁인들의 축제 한마당…국가대표 등용문 자리매김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07월 16일(월) 20:14

16일 광주여대에서 열린 ‘광주여대 총장배 제21회 대학양궁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리커브 여자 단체전 수상자들이 우상구 한국대학양궁연맹 부회장과기념촬영 하고 있다. /광주시 양궁협회 제공

대학 양궁선수들의 축제인 ‘광주여대 총장배 제21회 대학양궁선수권대회’가 16일 광주여대 잔디구장에서 남녀 단체 결승전을 끝으로 5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차세대 한국양궁을 이끌어 나갈 전국 18개 대학교 22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녀개인전 우승은 남유빈(배재대)과 장민희(인천대)가 차지했다.

남유빈과 장민희는 남녀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민연홍(상지대)과 박소민(한체대)를 꺾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 경기는 배재대와 경희대가 계명대와 인천대를 꺾고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여대부 단체전 우승과 회장기 대회 여대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광주여대는 4강에서 경희대에 세트스코어 4대5로 분패하며 3위에 그쳤다.

회장기대회 거리별 경기 60m에서 353점을 쏴 세계타이기록을 세웠던 광주여대 곽진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60m에서 34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46점을 쏜 광주여대 이소담은 은메달을 추가했다.

1997년 한국대학양궁연맹 조직이후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며 ‘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기보배·최미선 등 올림픽 스타를 배출한 ‘양궁 명문’ 광주여대는 2011년 14회 대회부터 8회째 대회를 주관하며 ‘양궁 메카’ 광주 홍보를 통한 스포츠도시 브랜드 제고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한편, 대회가 끝난 후 김광아 광주시 양궁협회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최상의 경기력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친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며 “차세대 한국 양궁의 주역인 선수들 모두 광주의 정과 추억을 맘껏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