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일대 ‘편백힐링특구’ 지정 2021년까지 150억원 투입 일자리 등 경제 활성화 기대 장성=김문태 기자

2018년 07월 17일(화) 19:45

전국 최대 규모 편백조림지로 유명한 장성 축령산 일대가 편백과 힐링을 연계한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됐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016년 12월 ‘제3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고 ‘편백힐링특구’지정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특구 지정을 의결했다.

장성의 첫 특구가 된 ‘편백힐링특구’는 축령산을 중심으로 장성군 서삼면 모암면 일대 약 325ha가 해당되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국비 70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150억이 투입된다.

특화사업은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 기반조성, 편백 융복합 산업화,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 편백 마케팅 활성화 등 4개 분야로, 편백을 기반으로 한 13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특화사업을 세부사업별로 살펴보면 고품질 편백 생산 및 힐링기반조성 분야에서는 산림휴양시설 조성 및 관리, 편백 특화림 조성, 편백 특화림 숲 가꾸기가, 편백 융복합 산업화분야에서는 편백숲 치유마을 특화, 편백 힐링 프로그램 운영, 축령산 휴양타운 조성 및 관리, 산림 소득증대 사업이 추진된다.

편백 경쟁력강화 및 고부가가치화분야는 목공예기업 육성, 편백제품 R&D 및 품질인증,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이, 그리고 편백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편백 힐링축제 운영, 편백 홍보i-센터, 편백제품 수출기반 구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유두석 군수는 축령산 편백림을 핵심 향토자원으로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편백을 중심으로 축제, 체험, 관광, 상품개발 등과 연계한 6차 산업화를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해 ‘특구’지정을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해왔다.

유 군수는 “장성의 미래 관광산업은 황룡강과 축령산을 중심축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며 “편백힐링특구를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워 치유, 힐링,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 중심지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