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지사 “조직개편 핵심은 일자리·인구” 의회 설명…사회적경제과·인구청년정책관 등 신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2018년 07월 17일(화) 19:46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7기 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일자리 만들기, 인구 회복에 집중한 조직 개편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17일 개회한 전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정을 잘 이끌어나기기 위한 첫 조치로 일부 직제를 바꾸는 조직개편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만들기와 경제 활성화를 첫 목표로 설정했다.

김 지사는 “일자리정책과 투자유치조직을 본부단위로 격상하고,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할 ‘사회적경제과’를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절벽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전남인구정책을 이끌 ‘인구청년정책관’을 준국장급으로 신설하고, 담당부서는 인구감소와 청년실업 문제, 귀농·귀어·귀촌인과 외국인 지원 등을 다룬다고 김 지사는 밝혔다.

또 김 지사의 공약인 인재 양성 100만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희망인재육성과’, 전남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미래 산업 육성 차원으로 ‘섬해양정책과’와 ‘산림휴양과’를 각각 신설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밖에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해 빅데이터, 스마트 팜, 해양수산 융복합 벨트 사업을 맡을 팀과 여성 농업인 지원, 노동자 권익 강화, 어르신 일자리 확보를 담당할 팀도 신설한다.

김 지사는 전남도청이 들어선 무안과 물리적 거리로 행정 소외감을 느끼는 전남 동부권 주민을 위해 동부지역본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