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토란 청년 플리마켓서 通했다 서울 동대문 행사장 50개 부스 중 가장 많은 인파 곡성=안용식 기자 |
| 2018년 07월 29일(일) 19:06 |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단장 신동준)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DDP)에서 첫째, 셋째, 넷째주 토요일마다 열리고 있는 얼굴있는 농부시장, ‘청년얼장’ 플리마켓에 토란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29일 군에 따르면 ‘청년얼장’이란 청년농부와 도시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식문화를 만들고 공유하며 활동하는 청년 식문화 플랫폼으로, 45세 이하의 직접 농산물을 생산·가공하는 농업인 및 도시 식문화 활동가, 청년 셰프 등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다.
따라서 유통업자나 단순 판매인의 참가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농산품을 소개하는 시장이다.
현재 군은 연중 수시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토란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토란전문음식점 8개소를 육성해 다양한 토란 먹거리 문화를 형성하고 있으며, 또한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토란 가공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그 중 어머니의 가업을 이어받기 위해 곡성으로 귀촌한 농가가 ‘자매가’라는 이름을 내걸고, 토란조청, 유과, 파이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청년얼장’ 플리마켓에 토란 대표 농가로 참여해 홍보하고 판매에 나섰다.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대도시 소비자에게 낯선 토란 상품이어서 이날 행사에 참여한 50여 개의 부스 중에서 곡성 토란은 사람들의 가장 많은 눈길과 호기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매가’와 같은 지역 농산물 생산자들을 발굴, 다양한 플리마켓에 함께 참여해 곡성토란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가공제품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은 전국 토란 재배 면적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도 70%가 넘어 전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가공산업을 육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원물가격 상승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가공상품 판매로 고부가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곡성토란웰빙식품 명품화사업단을 설립,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곡성=안용식 기자
곡성=안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