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맨’ 경제학 박사가 말하는 ‘더 큰 성과 내는 법’ ‘더 큰 성과를 내려면’ 이명종 지음교학사 1만원 이명종 한국은행 강남본부장 경제 에세이 2016-2018년 신문 기고·방송 원고 엮어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2018년 07월 29일(일) 19:16

34년 전 한국은행에 입사해 현재까지 ‘한은맨’으로 재직 중인 이명종(사진) 한국은행 강남본부장이 일반인들도 알기 쉬운 경제에세이를 냈다. 신간 ‘더 큰 성과를 내려면’이다.

이 책은 2016년 4월 이후부터 이 본부장이 신문에 낸 기고와 방송 원고들을 엮은 것으로, 총 5장으로 나눠져 기술돼 있다. ▲남도 관광, 어떻게 활성화 하나? ▲광주전남 경제, 한 단계 높이려면 ▲광주전남 금융·부동산 과제 ▲가까이에서 본 서울 강남 경제 ▲생활 경제, 쉽게 설명해 보면 등이다.

책의 전반부는 광주전남 지역의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다룬다. 광주전남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자산을 연결해 휴양, 힐링을 함께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1913송정역시장과 ‘또아식빵’ 점포의 성공 사례, 최근 청년 일자리 문제와 함께 이슈화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문제를 ‘역지사지’(易地思之)로 풀어낸 생각, 광주전남의 최근 주택담보대출과 가계대출 동향, 석유화학 조선, 철강, 전자 등 광주전남 주력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살펴본다.

후반부는 서울 강남지역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임대료가 올라 임차인이 터전을 버리고 떠나는 현상을 어떻게 완화할지, 강남에서 의료 관광이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은 왜 그리 높이 올라가나, 체감 물가와 발표되는 물가가 차이 나는 이유, 금융시장에서의 단기성과주의, 최근 기업과 대학에서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 이유 등을 설명한다.

한편, 저자 이명종 본부장은 1984년 한국은행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해외 학술연구원으로 파견돼 미국 오레곤대학교에서 1997년 6월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동국대학교에서 ‘국가 신용파산스왑(CDS) 프리미엄 결정요인과 동조화 행태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2014년 8월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에서 2006년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장, 2007년 총무국 인사관리팀장, 2009년 금융통화위원회 의사관리팀장, 2010년 국제국 국제동향팀장, 2012년 공보실장, 2013년 인사경영국장, 2014년 광주전남본부장, 2017년 1월부터 강남본부장으로 근무 중이다. 저서로는 ‘다정다감, 남도를 위하여’(2016)가 있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