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폭염 속, 익사사고 예방해야 허남열·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

2018년 08월 06일(월) 18:46

최악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 여름 전국의 기상 관측소 가운데 절반 이상에서 역대 최고기온 신기록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전국 95곳 중 60%에 해당하는 57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올해 새롭게 작성됐다고 밝혔다. 광주와 전남 또한 폭염특보가 27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인해 전국의 해수욕장과 계곡에는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양 계곡에서만 2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등 우리의 안전불감증을 새삼 되새기게 만든다.

이처럼 물놀이 안전사고의 발생 유형으로는 충분한 사전 준비운동없이 물놀이를 시작하거나, 수심이 깊은 물놀이금지구역에서 수영을 하는 행위,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행위, 그리고 수영실력을 과시하여 무리한 수영을 하는 행위 등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있다. 통계적으로 바닷가, 강이나 하천 등 내수면에서 물놀이 사고가 더욱 많이 발생하는데, 내수면은 강이나 하천, 계곡의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깊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갑자기 물의 깊이가 깊어지는 지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물놀이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다.

물놀이 사고 발생시 물에 빠진 사람도 위험하지만, 구하러 가는 사람도 위험하다. 수영실력이 없는 사람이 직접 구조하려는 무모한 구조는 2차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삼가야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인근의 인명구조함, 튜브 등 도구를 이용하여 인명구조활동에 임해야 하며, 여의치 않을 때는 여러명이 손을 잡고 구조하는 등 주변의 여건에 맞는 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내 가족 및 주변 이웃을 위해 심폐소생술 등을 습득하여 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남열·광양경찰서 광영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