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몰래카메라 범죄 즉시 신고하세요 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

2018년 08월 08일(수) 19:02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계곡, 바다 등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피서를 떠나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즐거운 피서지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하는 몰카범이 증가하여 피해가 늘어 주의가 필요하다.

몰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누군가 나를 촬영하는 것 같다면 즉시 112로 전화나 문자메세지를 통해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 둘째, 피서지에서 일행 없이 혼자서 주변을 계속해서 서성이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셋째, 피서지에서 시계나 펜 등의 소형 물품을 계속해서 만지는 사람은 의심하고 피해야 한다. 최근에는 고성능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소리 없이 촬영하는 어플리케이션, 장비 등이 발달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넷째, 여성만 출입하는 장소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여성 샤워실, 화장실 등에 불법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몰카 범죄는 2014년에 비해 2017년 3배 이상 늘었다. 여름철 피서지에서 ‘몰카 촬영’을 하면 성폭력특례법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성범죄자로 등록돼 신상정보가 공개될 수도 있다. 경찰청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휴양지에 여름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순찰 강화, 전문 탐지 장비를 활용해 주변을 집중점검하고, 신속 검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반드시 112나 문자 등을 통해서 경찰관서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 /김주영·함평경찰서 해보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