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와이즈멘 여수 세계대회 ‘아듀’ 최대 규모·인원 참석 ‘여수선언’ 초안 마련 성과 문대통령 축하메시지 전달…마이스산업 활성화 여수=김진선 기자

2018년 08월 13일(월) 19:46

여수 엑스포컨벤션 등에서 4일간 열린 제73차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가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웅천동 이순신공원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으로 Y자 형상의 기념탑을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와이즈멘여수세계대회준비위 제공

‘Yes, We Can Change!’(변화로 새로워지다)를 주제로 여수 엑스포컨벤션 등에서 열린 제73차 국제와이즈멘 여수세계대회가 여러 성과를 남기고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국제교류 친선한마당인 이번 대회는 지방도시 여수에서 개최된 세계대회인 만큼 대회가 남긴 많은 성과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3개국 3천여명(해외 300명, 국내 2천700명)이 참가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공식대회가 열린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여수박람회장을 찾은 연인원이 9만여명으로 집계돼 박람회장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히는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국내외 와이즈멘 회원들은 오동도, 향일암, 아쿠아플라넷, 미남쿠르즈 등 아름다운 여수를 체험하는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빅오쇼(BIG-O Show)도 관람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축하메시지와 더불어 국가가 인정하고 후원하는 최초의 대회가 됐다.

개회식에서 국제와이즈멘 총재(IP)로 공식 취임한 여수출신 문상봉 총재에게 쏟아지는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과 기대도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2월 2018년-2019년 2년 임기로 선출된 문총재는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변화와 봉사의 열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헌신해 왔다.

여수 대회를 통해 국내외에서 각종 기념사업이 펼쳐져 국제와이즈멘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해외에서는 라오스 YMCA를 창립하고 YMCA회관, 청소년프로그램센터, 와이즈멘문화동산을 조성했다. 국내에서는 여수 웅천동 이순신공원에 100여명의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금모금으로 Y자 형상의 기념탑을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전 세계 25개국 120여명의 청소년 대표들이 참석한 국제유스대회가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여수에서 열렸다. 앞서 2-3일에는 IEO(국제총재·사무총장) 국제회의, 4-8일에는 ICM(국제의원회의) 국제회의가 수차례 개최됐다.

이번 여수대회는 국제와이즈멘 활동을 성찰, 반성하고 새로운 활동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포럼(포럼위원장 박승철)이 열렸으며 이를 토대로 ‘여수선언’ 초안이 마련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수선언은 여수대회를 계기로 새 희망·새 사람·새 미션으로 국제와이즈멘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좌표를 제시한다. 한편, 차기 74차 세계대회는 오는 2020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릴 예정이다./여수=김진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