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민주인권기념파크’ 윤곽 나온다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1천145억 들여 건립 추진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 |
| 2018년 08월 15일(수)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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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옛 광주교도소 자리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서울 용산구 남영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과 비슷한 역할을 할 민주인권기념파크에 얼마큼 민주주의 콘텐츠를 반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과 관련 사전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17일 개최해 사업 콘텐츠 기본구상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중간 용역보고회 사업콘텐츠 구상안에는 민주·인권의 역사체험 배움공간으로 역사적 성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인권기념파크는 5·18민주화운동으로 민주화를 이끌어낸 광주의 역사성과 진실성을 담아 1980년 전후의 역사를 아우르는 민주 역사체험 배움 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민주열사관·수형시설 전시공간·민주 인권역사관 등 5·18사적지 원형보존을 통한 역사성 보존 사업 콘텐츠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는 ‘한국 민주주의 전당’ 건립 예정지가 과거 경찰청 대공분실이 있었던 서울 용산구 남영동으로 유력해지자 지난달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부의 건립계획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시 비대위는 회의를 통해 광주로 한국 민주주의 전당 유치 무산시 ‘민주인권기념파크’에 민주주의 전당 콘텐츠를 포함하자는 의견을 나눴다.
광주시는 17일 민주인권기념파크에 조성사업과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에 이어 오는 24일께 사업추진위원회 3차 협의회에서 최종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이달 말 5·18기념사업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 콘텐츠 기본 구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주인권기념파크의 용역에 따라 최종 회의를 통해 기본 구상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은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부지 10만6천771㎡에 사업비 1천145억원을 들여 인권교육훈련센터, 인권평화교류센터, 김대중대학원, 인권평화기념공원, 유스호스텔 등을 짓는 게 골자다.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