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

“삶이 행복한 광산구 만들겠다”

내년 세계수영대회 주무대…글로벌 마케팅 주력
기업전담부서 신설 지원 내실화·골목상권 활성화
경제 활력·행복지수 상승 품위있는 생활 중심지로
시민참여형 안전대진단 실시 주민 삶의 질 높일 것

사진=김충식 기자 kimcs4444@kjdaily.com
2018년 08월 22일(수)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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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이 박상원 본보 기획실장과 대담하고 있다.
대담=박상원 기획실장
민선 7기 광주 광산구청장으로 취임한 김삼호 구청장은 청와대 인사행정관과 광주시의회 운영 전문위원,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의회와 행정 전문가다. 광산구는 광주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 산업 활동지역이며, 내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과 경기장 등 주무대가 펼쳐지는 곳이다. 김 구청장은 광산구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기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기업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기업지원 내실화와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나서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화합하고 상생하는 광산구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김삼호 구청장을 만났다.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은.

-지금까지 꿈꿔온 광산 미래 청사진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설레고 기대감도 크다.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4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 화합하고 상생하는 광산구를 위해 노력하겠다.

▲광산구는 광주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산구의 주요현안과 추진 계획은.

-같은 기초자치단체이지만 시·군과 다르게, 광산구 같은 광역시 내 자치구 경제정책은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광산구는 큰 틀에서 광주시의 지역경제 정책과 보조를 맞춰나가겠다. 덧붙여 ‘기업지원 내실화’와 ‘골목상권 활성화’ 등 광산구만의 특색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고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업전담부서를 신설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불편을 덜어주겠다. 동시에 광산구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리고, 지역민의 사랑 속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 그렇게 광주시 지역경제 정책과 기업이 처한 현실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광산구가 충실하게 해내겠다. 나아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최근 청와대에 ‘자영업 비서관’이 신설될 정도로 골목상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대하다. 광산구가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 구체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연결해 광산구 거리를 바꾸겠다.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경관과 볼거리로 거리를 채우고, 대표 먹자골목에 대한 정확한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찾겠다. 무엇보다 실용에 초점을 맞춘 행정으로 자영업자의 시름을 덜겠다.

▲곡성(54) ▲광주인성고·고려대 사학과 졸업 ▲(전)고려대 총학생회 부회장 ▲(전)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인사행정관 ▲(전)광산구시설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전) 곡성군청 군수 비서실장 ▲(전)광주시의회 운영전문위원 ▲(전)한국광해관리공단 호남본부장 ▲(현)더불어민주당 광산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현)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공동대표 ▲(현)시민의힘 공동대표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광산구가 수영대회의 주 무대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1년 앞으로 다가온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광산구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다. 광산구는 세계스포츠제전을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인프라 확충’을 골자로 한다. 우산동 선수촌 아파트 주변 생활환경 개선, 남부대 경기장 주변 대중교통 확충 등으로 대회기간에는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세계 손님을 맞겠다. 이어 다문화음식 특화거리 조성, ‘광산구 대표 맛집 200’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광산구’를 세계인의 가슴에 새기겠다. 덧붙여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견수렴 채널을 구축해 대회가 끝난 뒤에도 체육관 등 대회 인프라가 구민 복리증진을 위해 쓰이도록 잘 활용해 나가겠다.

▲구정목표가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 광산’이다. 그 의미는.

- 민선 5-6기 광산구는 주로 공동체의 가치에 초점을 맞췄다. 이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행정이 필요한 때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 삶’이란 말에 담았다. ‘행복한’은 실제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용·실질적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뜻이다. ‘매력 광산 만들기’는 지역의 가치를 활용하고 장점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광산구는 농촌지역이 66%인 도농복합도시다. 구민 평균나이가 36.4세인 젊은 도시, 5개 산단에 2천300여개 기업이 있는 생산도시, 광주 거주 외국인 57.1%가 사는 다문화도시, 공항·송정역·고속도로·지하철이 위치한 교통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장점을 매력으로 키우자는 말이다. ‘활력 광산 만들기’는 경제 분야에서 시작된 활력으로 역동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자는 이야기다. 일을 만들면 일자리와 사람, 돈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지면 주민 행복지수도 오를 것이다. 시민이라면 누구나 품위 있는 생활을 할 권리가 있다. 그런 권리를 누리는 중심지로 광산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품격 광산 만들기’의 요체다.

▲구청장 취임 첫 결재가 ‘광산안전대진단’이었다. 그 이유와 앞으로 방향은.

-정확히는 ‘시민참여형 광산안전대진단 추진계획’에 서명했다. 시민생활과 공동체 안녕의 토대가 안전이다. 그리고 안전은 시민참여가 관건이다. 안전위협 요소는 시민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다. 취임 전 업무보고를 받으며 안전과 시민참여가 함께 가야한다고 제안했다. 공직자들과 함께 그 제안을 광산안전대진단으로 구체화했다. 6월22일에는 행안부를 찾아가 광산안전대진단을 설명하고 관련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요청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광산안전대진단에 공감하며, 국가안전대진단을 시민참여형으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고 평가해줬다. 특교세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풀뿌리조직과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온·오프라인을 통해 생활 속 안전위협요소 신고 접수도 받고 있다. 안전점검단은 10월까지 구 전체를 진단하고 안전문화도 전파한다. 진단 과정에서 발견되는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가능하면 즉시 조치를 취하고, 예산이나 중·장기 대책이 필요한 경우에는 계획을 세워서 정비·보수·폐기해 나가겠다. 광산안전대진단은 ‘내 삶을 바꾸는 안전광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시민과 함께 안전대진단을 비롯한 프로젝트 전반을 성공시켜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 요소, 시민 안전을 저해하는 모든 크고 작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광산구에서 살면 안전만큼은 안심이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는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연방제 수준에 준하는 지방분권’을 약속했다. 최근에는 청와대에 ‘자치발전 비서관’이 생겼다. 이는 지방분권에 대한 논의와 실질적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란 의미다. 지방분권시대 도래는 지역의 기회이자 위기다. 지방분권으로 주어진 더 많은 권한을 지역에서 잘 체화해서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쓰면 기회다. 반대로 잘 대처하지 못하면 그 결과는 모두 지역의 책임으로 귀결될 것이다. 더 많은 권한에는 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 광산구는 4대 지역혁신으로 지방분권시대를 맞을 계획이다. ‘공간구조 혁신’, ‘경제분야 혁신’, ‘주민 삶을 개선하는 혁신’, ‘자치행정 혁신’이 그 내용이다. 4대 혁신을 토대로 삼아, 광산구에 부여된 더 많은 권한으로 더 많은 주민복리를 창출해내겠다. 나아가 ‘지방분권이 곧 지역과 대한민국 발전이다’는 공식을 증명하는 모범 사례로 광산구가 첫 손에 꼽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내 삶이 행복한 매력·활력·품격의 광산구를 만들겠다는 김삼호 구청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화합과 상생하는 구정 발전을 위해 오늘도 주어진 소명과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사진은 유난히 극성을부렸던 폭염 피해 예방 현장점검과 경로당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 격려·광산구 공유촉진위원회 위촉장 수여·지역 중소기업 경제현안 정책 간담회 모습./광주 광산구 제공
▲광산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광산구가 변화하면 광주가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뀔 것이다. 지역혁신으로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다지고, 그 속에서 모두가 행복한 내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좋겠다. 광산구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고 꿋꿋이 실천해나가는 여정을 지지하고, 또 동참해주길 바란다.


●김삼호 구청장 공약
◇일, 사람, 돈이 몰리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만들기
▲신산업육성 통한 광산 ‘미래먹거리’ 발굴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으로 기업경쟁력 제고
▲사회적가치지표(SVI)에 기반한 중앙정부 지원 예산 확대
▲중소기업, 전통시장 육성과 자영업자 지원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 질 높이는 ‘품격 도시’ 만들기
▲찾아가는 복지, 보건, 의료서비스 구축
▲문화, 관광, 체육, 여가 시설 확충
▲쾌적하고 편안한 생태·안전도시 조성

◇쓰레기봉투마저 아름다운 ‘매력도시’ 만들기
▲매력있는 도시공간 조성
▲사계절 꽃피는 거리 조성, 광산의 매력적인 이미지 창출
▲도시재생 통한 지역특화 발전+혁신거점 공간 조성+일자리 창출

◇시민이 참여하는 ‘자치분권도시’ 만들기
▲자치분권시대 준비 주민자치 행정
▲여성의 구정참여 확대와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구축
▲광산구정의 실질적인 수혜자인 시민의 행복과 권익 보호

◇아이와 청년이 꿈꾸는 ‘청년·교육도시’ 만들기
▲아이들에게 희망을,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생태계 구축
▲어린이 안전과 건강한 급식관리 시스템 구축
▲청소년 진로탐색 및 청년일자리 창출


/광산=주형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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