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무안 황토갯벌 다양한 콘텐츠 인기 제6회 갯벌축제 생동감·재미 배가 3일 일정 마무리 풍요깃발 퍼레이드, 화합 세리머니 등 볼거리 제공 무안=전양태 기자

2018년 09월 09일(일) 18:51

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제6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9일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객들에 호응을 얻었다. /무안군 제공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갯벌습지보호지역 1호인 무안군 해제면 황토갯벌랜드 일원에서 펼쳐진 제6회 무안황토갯벌축제가 9일 모두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갯벌 생태체험, 그리고 황토갯벌에서 생산된 명품 먹거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호응을 얻었다. 예년보다 생동감과 재미를 한층 더한 명품 가족축제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9개 읍면의 주민들이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며 깃발을 휘날리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지난 7일 개막식에서는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깃발 퍼레이드에 이어 읍면에서 직접 떠온 물을 하나로 합수(合水)해 바다와 갯벌로 흘려보내 황토갯벌의 생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황토갯벌 화합의 세리머니’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무안의 황토를 합토(合土)하는‘무안황토갯벌축제 성공 합토 세리머니’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축하공연으로는 가수 김수희, 진시몬, 소명 등이 출연하는 ‘MBC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갯벌과 물길이 들어오는 길목에서 즐기는 낙지·농게·운저리 잡기체험 ▲잡은 물고기 등을 즉석에서 조리하는 즉석 요리체험 ▲무안황토갯벌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갯벌머드탕 ▲무안황토탕 ▲황토놀이터 ▲벌올림피아드 ▲황토갯벌운동회 ▲갯벌씨름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부대행사 등이 준비돼 관광객들을 맞았다.

이 밖에도 향토음식관, 푸드트럭이 설치돼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으며,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장과 축제기간 중 진행되는 ‘농특산물 깜짝 경매’이벤트를 통해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갈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청정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황토갯벌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길 바란다.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무안 황토갯벌과 지역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