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안군-에어필립-공항공사 ‘무안공항 활성화’ 맞손 에어필립 본사 이전·신규노선 개설 노력 등 협약 무안=전양태 기자 |
| 2018년 09월 12일(수) 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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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광주 및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에어필립 본사를 유치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전력하고 있다. 에어필립은 호남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무안군은 12일 군청 3층 상황실에서 김산 무안군수,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 정상국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장, 박일상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위원장, 이정운 무안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공항 활성화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에어필립의 본사 이전에 따른 무안군의 행정지원 외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관련기관 간의 업무협의 자원, 항공 신규노선 개설을 위한 상호 노력 및 정보공유 등이 담겼다.
엄일석 에어필립 회장은 “항공 인프라가 부족한 호남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호남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무안군과의 상호 협력과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10여대의 항공기 도입 등으로 일자리 창출과 해외관광객 유입, 관광인프라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올해 다양한 국제 정기노선과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합의 등으로 호남권 거점공항으로써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에어필립 항공사의 본사 이전과 향후 국제선 취항은 무안공항의 거점항공사로서 선제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공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상국 공항공사 무안지사장은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2007년 11월 개항 이후 지금까지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최근 항공사들을 중심으로 활성화 되고 있다”며 “그 흐름에 힘입어 에어필립 항공사의 거점 모기지로 무안공항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에어필립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무안공항에서의 국제노선 개설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9월 중 2호기, 10월 중 3호기를 도입하는 에어필립은 오는 11월초에는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을, 12월에는 부정기노선으로 무안-인천 및 무안-오키나와 노선을 추진 중에 있다.
이어 일본 및 중국 등 추가 노선 개설에도 나설 계획으로 12월까지 4호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까지 10대 항공기를 도입하면 고용창출은 1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인재 채용이 30% 이상으로 광주·전남권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필립은 지난 6월 말 취항해 조만간 이용객 1만명을 달성할 예정이고 평균 75% 이상의 탑승율을 기록하며 신생 항공사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무안군은 향후 구입하는 항공기의 정치장을 무안으로 하게 되면서 항공기의 취득세와 등록세까지 군 재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철헌 기자 moon0704@kjdaily.com
/무안=전양태 기자
무안=전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