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철 2호선 공론화위 닻 올렸다 최영태 위원장 등 7인…첫 회의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

2018년 09월 17일(월) 19:51

광주 도시철도2호선 건설 문제를 논의할 공론화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광주시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시청 협업회의실에서 7인으로 구성된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3면

공론화위원회는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이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법률 부문 박강회 변호사, 조사통계부문 홍기학 동신대 교수, 소통 부문 김기태 호남대 교수, 김은희 전남대 교수, 갈등관리 김미경 조선대 교수,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 등 7명으로 구성됐다.

7명의 공론화위원회는 정종제 행정부시장에게 위촉장을 받고, 도시철도2호선 건설 관련 공론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공론화위원회는 별도 출범식 없이 곧바로 회의에 들어가 건설 여부를 놓고 16년 째 진통을 겪어온 도시철도2호선 건설과 관련 의제설정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이들은 여론조사와 숙의조사 등 2개월에 걸친 공론화 기간을 거쳐 시민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한 최종 권고안을 11월10일까지 이용섭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은 “공론화 의제는 시민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단순명료해야 한다”며 “지하철 찬·반 문제는 공론화를 통해 시민들이 결정할 것이고 이용섭 시장이 모든 과정을 공론화에 맡기겠다고 말한 만큼 최종 권고안을 존중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시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7일 출범과 동시에 첫 수행과제로 도시철도 2호선 관련 공론화위원회 구성 임무를 맡아 찬·반으로 대립해온 준비위원회의 7차례 회의 끝에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김다이 기자 ssdai@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