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친구·연인 손잡고 ‘시립예술단 공연축제’ 즐겨요 오늘부터 21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2018공연예술축제 ‘그라제’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
| 2018년 10월 09일(화) 1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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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개관 27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공연예술축제 ‘그라제’는 10일부터 21일까지 12일간 풍성하게 펼쳐진다. 시립예술단 단원 이외에도 가수 JK김동욱과 정인, 뮤지컬 배우 홍지민, 피아니스트 윤한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특별 무대를 꾸밀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그라제’는 문예회관 대·소극장을 비롯해 야외무대, 잔디 광장에서 총 22개의 기획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 등이 열리는 종합예술축제다.
축제명 ‘그라제’는 ‘옳지’, ‘그렇지’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이자 이탈리아어로 ‘감사하다’는 뜻의 ‘그라찌에(Grazie)’의 의미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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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극장에선 11일 개막공연 시립오페라단의 코믹오페라 ‘로시니vs모차르트’를 시작으로 폐막일인 21일 시립발레단의 발레 갈라콘서트까지 10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앙상블 클라비어, 박지민, 신델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홍지민, 유리상자, 재즈파크 빅밴드, JK김동욱, 정인, 색소폰 콰르텟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시립합창단과 듀엣 유리상자, 시립국악관현악단과 가수 정인은 협연무대를 펼친다.
소극장 프로그램은 10일 시립창극단의 전야공연인 창극 ‘춘향전’ 중 ‘옥중비가’로 시작한다. ‘춘향전’은 1991년 개관 당시 시립국극단(현 시립창극단)이 개관 공연으로 올린 작품이기도 하다. 소극장 공연은 오후 5시 공연으로 연극 사춘기메들리, 전제덕 나의 하모니카, 장승호의 기타4U, 어린이 뮤지컬 ‘책 먹은 여우’, 팝 피아니스트 윤한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뜻 깊은 전시도 마련됐다. 대극장 옆 갤러리에서는 기획전시가 열린다. ‘한집 한 그림:아트마켓’에서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균일가 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아트 마켓전을 연다. 갤러리 개관 이후 지금까지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 및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중견·신진작가 48명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회화, 드로잉, 공예, 서예 등 개성 있고 참신한 작품 130여점을 균일가 10만원에 판매한다.
두 번째 기획 전시는 회관 27주년을 되돌아보는 아카이브전 ‘27, 찰나의 기록’이다.
섹션Ⅰ에는 광주문화예술회관 27년사를 연대별로 정리했고, 섹션Ⅱ에는 8개 시립예술단 소개와 이들의 주요 공연 모습들을 보여준다. 섹션Ⅲ에서는 시립예술단의 공연 영상과 의상·악기·리플렛·포스터 등 다양한 자료를 입체적으로 전시한다.
잔디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 기간 중 목-토요일(오후 6시30분)에는 광주시립극단의 야외극 ‘멍키열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7일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 ‘체임버 나잇’이 공연되고, 매일 저녁 8시부터 ‘그라제 달빛극장’에서 추억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말 휴일에는 재즈, 팝, 국악, 성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개성을 지닌 15개 팀이 참가해 버스킹을 펼친다.
또한 스탬프 투어 미션인 ‘회관 한바퀴’, 공연 의상·악기 체험장, 팝핀댄스 퍼포먼스, 버블 매직쇼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아트마켓 체험장과 푸드 트럭에서 맛있는 먹을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 관람료는 모든 대·소극장 공연이 동일하게 전석 1만원(학생 50%)이다. 마니아 패키지티켓을 구매하면 최대 50%의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예매·문의는 그라제 축제 홈페이지(www.graje.net) 또는 전화(062-613-8364)를 통해 가능하다.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
정겨울 기자 jwinter@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