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연장 11회 혈투끝 ‘뼈아픈 역전패’ 롯데戰 끝내기打 맞고 10대11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
| 2018년 10월 09일(화)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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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싸움에서 앞서가던 KIA가 경쟁자인 롯데에게 덜미가 잡혔다.
이에따라 가을 야구를 향한 마지막 티켓은 11-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3연전 맞대결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KIA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문규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10-11로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68승72패(승률 0.486)로 롯데와 승차는 0이 됐고 승률(0.485)에서 1리 앞선 5위에 자리했다.
임기영이 선발로 출전한 KIA는 1회말 조홍석과 손아섭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준우의 땅볼로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채태인에게 펜스를 맞는 적시타를 내주고 추가 실점했다.
KIA는 2회말에도 안중열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줘 0대3이 됐다.
반격에 나선 KIA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후 버나디나의 볼넷에 이어 나지완의 행운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해결사’ 최형우가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된 듯 했으나 다음 타자 안치홍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선빈, 김주찬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든 KIA는 이범호와 김민식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밀어내기 득점으로 4대3 역전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박준태가 주자 일소 3루타를 만들어 냈고 버나디나의 적시타까지 보태 8대3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곧바로 3회말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호의 안타, 채태인의 진루타로 1사 1,3루에서 문규현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줬다. 이후 2사 2루에서 전병우에게 볼넷을 번즈에게 안타를 내주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안중열과 대타 민병헌의 적시타로 대거 4실점하며 점수차는 1점차로 좁혀졌다.
그리고 6회말 이대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승부는 8회초 LIA에게 기울었다.
볼넷과 패스트볼로 진루한 버나디나가 최형우의 적시타때 홈을 밟아 KIA가 다시 9대8 리드를 잡았다.
KIA는 9회말 펫딘을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펫딘이 전준우,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대주자 나경민에게 도루까지 허용, 1사 2,3루에서 문규현의 희생타로 다시 동점을 내주고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1점을 뽑은 KIA는 윤석민을 투입했다.
윤석민은 전병우, 신본기에게 연속안타, 대타 김문호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민경헌에게 희생타를 맞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길고 길었던 승부는 연장 11회말 1사 후 문경찬이 대타 한동희에게 2루타를 맞고 채태인을 자동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문규현에게 뼈아픈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5강 티켓을 건 양 팀의 4시간45분 혈투는 KIA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