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 이지석 ‘金 총성’ 탁구 김성옥 銀 추가…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 5번째 메달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10월 10일(수) 19:55

지난 9일 열린 사격 혼성 개인R9(50m, 화약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지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한 이지석(광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이 ‘금빛 총성’을 울렸다.

이지석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세나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개인 R9(50m, 화약소총 복사) 경기에서 총점 618.7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지석은 예선 라운드부터 압도적인 실력과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 줄곧 1위를 지키며 609.4점을 획득한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리스트 유안 홍시안(중국)을 9.3점차로 따돌리고 한국 사격팀에게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지석은 경기가 끝난 후 “로더(보조요원)로 동반 출전해 묵묵히 응원해 준 아내(박경순)에게 금메달의 영광을 돌린다”며 “혼성 개인 R4(10m·공기소총 입사)와 혼성 개인 R5(10m·공기소총 복사)에서도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자 탁구 개인 TT7(지체·스탠딩)에 결승에 진출한 김성옥(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중국의 강호 왕 루이에게 세트 스코어 3대1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이로서 광주시청 장애인탁구팀은 총 5개의 메달을 획득,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