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클럽·무등산천왕봉, ‘지왕봉·인왕봉부’ 우승 2018 광주매일신문배 시니어·실버 전국 남녀 배구대회 이틀간 열전 성료 전주 지곡클럽 ‘중머릿재부’·여수 발리홀릭 ‘장불재부’ 정상 시니어·실버 동호인, 배구 통한 화합 한마당 스포츠 축제로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

2018년 10월 14일(일) 19:23

14일 오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8 광주매일신문배 시니어·실버 전국 남녀 배구대회’에서 지왕봉부 남자시니어 춘향애인과 무등산입석대팀의 결승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김애리 기자 kki@kjdaily.com

‘2018 광주매일신문배 시니어·실버 전국 남녀 배구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4개부 31개 팀 1천5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보조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시니어·실버배구연맹과 광주매일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시니어·실버 배구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활성화하기 위한 생활스포츠 축제 한마당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시니어·실버 배구인을 대상으로 남자 시니어 2개부(지왕봉부, 인왕봉부)·여자 시니어 1개부(장불재부)·여자 프리시니어 1개부(중머릿재부)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는 생활체육 9인제 경기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전 조별 리그전과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 팀을 가렸다.

14일 열린 경기 결과 남자부 지왕봉부는 진월클럽이 결승에서 청양시니어와 접전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두고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진월클럽 임하중 감독이 감독상을, 김행모 선수가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목포유달산과 춘양애인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인왕봉부에서는 준결승전에서 무등산서석대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무등산천왕봉이 정읍샘골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무등산천왕봉의 박동식 감독이 감독상을, 양인심 선수가 부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무등산서석대와 순천시니어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중머릿재부(40세 이상 선수 참가)에서는 전주 지곡클럽이 결승에서 만난 목포스카이를 제압하고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민서포터즈와 전주동신클럽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지곡클럽 김진숙 감독과 이창미 선수가 부별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전날 열린 여자부 장불재부(45세 이상 선수 참가) 결승에서는 여수 발리홀릭이 광주 나인스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에이스와 전주 1박2일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발리홀릭의 조기봉 감독이 장불재부 감독상을 수상했고 유옥순 선수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각 부별 우승 팀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50만원, 준우승 팀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30만원, 공동 3위 2개팀에게는 상장과 상패 상금 20만원이 수여됐다. 또 부별 감독상과 최우수선수에게는 상장과 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전날 열린 개회식에는 김용태 ㈔한국시니어·실버배구연맹 회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지원(민주평화당·목포), 최경환(민주평화당·광주 북을), 서삼석(더불어민주당·영암 무안 신안) 국회의원과 김상인 화순군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종기 화순군 배구협회장 등 내빈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시니어·실버배구대회인 만큼 개회식에서는 최고령 선수에게 ‘더욱 건강하게 100살까지 코트를 누비라’는 의미에서 특별상을 수여했다. 최고령자상은 남자 인왕봉부의 고흥우주항공 정종석(68) 선수와 여수 발리홀릭 이영옥(59) 선수가 각각 수상했다.

또 이번 대회에 3개 팀이 참가한 광주무등산배구회와 시니어연맹에서 개최한 모든 대회에 한번도 빠짐없이 꾸준히 참가한 청양시니어팀은 각각 화합상을 받았다.

한국 시니어·실버배구연맹은 다음달 10-11일 전북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2018 진안마이산배 시니어·실버 남녀배구대회’를 개최해 시니어·실버 배구 저변확대와 열기를 이어간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