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해외통상사무소 시장개척 ‘선봉’ 美·中 등 4곳 설치…내년 베트남 신설 동남아시장 노크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
| 2018년 10월 14일(일) 19:50 |
전남도의 해외통상사무소가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1억2천734만8천달러의 수출계약을 비롯해 투자협약 8억2천879만달러, 관광객 23만1천694명 유치 등 성과를 내면서 ‘세계 속의 전남’을 알리는 전도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아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통상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가 설치한 해외통상사무소는 중국 상하이, 일본 오사카, 미국 LA,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4곳이다. 미국의 경우 기존 뉴욕통상사무소는 수출증대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LA로 지난해 5월 이전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3년부터 투자유치, 수출지원, 관광객 유치 등을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해왔다.
부소장과 현지인 2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LA통상사무소는 최근 3년간 수출계약 3천600만달러, 투자협약 6억5천만달러, 관광객 6천명 등을 성사, 유치했다.
H-Mart, 한남체인, KHEE TRADING 등과 농수산물 수출계약을 비롯해 전남産 농수산물 상설 판매장 개설 등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
메릴랜드주정부와 자매결연 등을 통해 국제교류, 협력에도 선봉에 서고 있다.
올해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지사 LA지사와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상해통상사무소는 최근 3년간 수출계약 5천565만3천말달러, 투자협약 2만79만달러, 관광객 유치 19만1천명 등 성과를 냈다.
상해화연그룹, 하남 아훼이실업 등 8개사와 전남 우수 농수산물 수출촉진 및 홍보를 위한 바이어를 발굴했다.
전남 관광객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관광지, 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오사카통상사무소는 최근 3년간 수출계약 4천510만달러, 투자협약 8천만달러, 관광객 4천50명 등을 유치했다.
매년 10월 오사카총영사관 국경일행사장에는 전남도 홍보부스를 설치해 지역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통상사무소는 최근 3년간 수출계약 266만8천달러, 투자협약 1억5천700만달러, 관광객 유치 1천170명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전남도는 내년 동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상반기 통상사무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후보 대상지는 베트남 호치민이다.
동남아 통상사무소 신설은 현재 수출시장이 중국, 미국 등 편중돼 있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신흥시장을 개척하기 위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외통상사무소는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로 전남의 우수한 자원의 판로개척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투자유치, 수출지원,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세계 속의 전남’을 알리는 데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