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요 반영 직업교육 절실” 김광란 시의원 대책마련 촉구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2018년 10월 18일(목) 19:40

광주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전공이 산업수요를 반영하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광란(민주·광산4·사진) 의원은 18일 열린 제27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교육행정 질문에서 “특성화고 절반이 넘는 학교의 지정 연도가 10년이 돼가고 있다”며 “산업의 변화에 따라 교육과정의 질과 다양성도 변화해야 하지만 충분히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 특성화고의 최근 3년간 취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광주시 특성화고의 전체 취업률은 35%대에 머물러 있다”며 “혁신적이고 더 풍부한 직업교육을 시행해야 한다”고 개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2017년 특성화고 학업중단 학생은 148명이고 이 중 학업 관련 부적응을 이유로 21명이 자퇴했다”며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의 선택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직업교육에 대한 수요와 다양성을 충족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사업과 에너지밸리사업이 추진되면 맞춤형 교육을 위한 미래형 직업계고를 신설할 방침”이라며 “학과 재구조화와 교육과정의 탄력적 운영을 통해 취업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