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첫 ‘무안-인천’ 하늘길 열렸다 에어필립, 인천국제공항 취항…지역민 교통편의 증대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2018년 10월 22일(월) 19:42

호남지역 최초로 무안-인천간 하늘길이 열렸다.

호남기반 지역항공사인 ㈜에어필립은 22일 “무안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을 개설해 해외여행을 가는 지역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에어필립은 이날 한국공항스케줄협의회(KASO)와의 최종 협의를 통해 슬롯(SLOT)을 확보했으며, 11월 중 무안-인천간 항공편을 하루 왕복 2회, 주14회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공항에서 오전 4시45분, 오후 9시40분 출발 예정이며,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6시30분, 오후 11시20분 출발하는 스케줄로 운영될 예정이다.

호남권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하는 항공편 개설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재 호남권에서는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 버스로 4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에어필립은 신생항공사 임에도 국제선 취항보다 어렵다는 인천공항 슬롯을 확보하는 등 호남 지역민의 하늘길을 넓히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타 항공사는 인천공항 슬롯을 확보하게 되면 수익 노선인 국제선 취항에 초점을 맞추지만 에어필립은 호남권 지역항공사로 지역민 편의를 위해 무안-인천 운항에 우선 편성하게 됐다”며 “광주-인천간 취항을 위해서도 인천공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30일 광주-김포, 이달 8일 광주-제주 및 김포-제주 노선을 취항한 에어필립은 11월에는 무안-블라디보스톡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