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스포츠클럽 배드민턴 중등부 우승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초등부 탁구는 준우승 기염 박희중 기자

2018년 11월 07일(수) 19:04

지난 4일 대구에서 열린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에서 배드민턴 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광주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빛고을스포츠클럽 제공

광주지역 엘리트선수 육성을 통한 우수선수 발굴과 지역 내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중인 빛고을스포츠클럽이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빛고을스포츠클럽은 지난 2-4일 대구시 일원에서 열린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에서 배드민턴 중등부 우승과 탁구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배드민턴은 지난 9월에 열린 전문선수 선발전을 겸한 대회 단식 우승자 홍선우를 비롯해 이주열, 전도영, 박현빈, 이현, 왕경민, 이강, 신준성, 이의진, 김건우가 광주 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초등부 탁구도 장민준, 박유찬, 임재우, 김남준, 금은율, 이의현, 박인찬, 김시온, 장민호가 단체전 준우승을 합작했다.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2018 스포츠클럽 선수 저변 확대 사업’에 배드민턴·탁구·농구 종목이 선정된 빛고을스포츠클럽은 선진국처럼 ‘공부하는 운동선수’ 육성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은 생활체육대회부터 엘리트대회까지 출전해 다양한 대회 경험도 쌓아간다는 목표아래 스포츠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개방형시스템을 구축 할 계획이다.

이병석 빛고을스포츠클럽 사무국장은 “선수와 학생의 구분이 사라진 선진국형스포츠클럽 시스템을 도입해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시스템이 정착되면 침체된 지역 학교 운동부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스포츠 현실에서 ‘스포츠와 학업의 병행’은 쉽지는 않지만 어릴 때부터 전문 지도자를 통해 제대로 기초를 닦아 놓으면 방과 후 운동만으로도 학교 선수에 뒤지지 않는 기량을 갖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