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드론 활용 지적재조사 사업 박차 도덕 오마지역 고정밀 영상 자료 이용 경계 설정 토지현황 파악 용이 소유자에 디지털정보 제공 고흥=신용원 기자

2018년 11월 26일(월) 18:58

고흥군이 드론(무인비행장치)을 활용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송귀근 군수와 허의환 LX(한국국토정보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2018년도 도덕 오마1·2·3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지역(1천917필지, 296만㎡)’ 측량·조사 대행자인 한국국토정보공사 고흥지사에서 디지털 항공영상촬영을 실시했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100여년 전 종이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지적불부합지를 해소시키는 것으로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적재조사 사업은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또한 불규칙한 토지모양의 정리 및 도로에 접하지 않는 맹지를 해소해 토지 이용 가치를 향상시킨다.

도덕 오마지역은 100여년 전 도서(섬)로 등록된 지적공부를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어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은 지역이 많아 토지를 새로이 조사·측량을 실시해 바로잡고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드론 촬영 해상도는 5㎝이하의 고정밀 영상으로 필지별 경계가 정확하게 식별이 가능하며, 시각적·공간적 이해도를 높이는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으로 촬영된 최신 영상을 지적재조사 측량과 중첩해 주민설명회, 경계협의 등에 활용하며, 토지이용현황 및 토지경계를 파악하고 토지소유자에게 정확한 토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신 측량기술인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자료를 활용하면 경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소유자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계 조정 협의시 편의를 제공해 지적재조사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할 것이다”고 토지소유자 및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