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민 하나되기 운동’ 추진협 발족 갈등과 반목 청산 대화합 통해 지역발전 도모 고흥=신용원 기자

2018년 11월 28일(수) 18:50

고흥군이 민선7기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있는 ‘군민 하나 되기 운동’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를 구성 발족했다고 밝혔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군청 우주홀에서 송귀근 군수, 송우섭 군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와 각계각층의 군민대표 등 53명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 첫 간담회를 가졌다.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송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수후보 시절, 대다수 군민들로부터 군수가 되면 제발 내편 네편으로 갈라세우는 편가르기는 없애달라는 부탁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군민 하나 되기 운동은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통합해 잘사는 고흥을 만들어 가자는 것이 순수한 취지다”고 강조했다.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송우섭 군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집행부와 군의회가 협조하면서 군민을 위해 서로 상생하는 관계로 가고 있으니 추진협의회 위원 여러분과 함께 군민 하나 되기 운동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2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에도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자기 소견을 솔직 담백하게 제시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농촌지도자회 대표 A 위원은 “고흥에서 이런 간담회가 개최될 수 있다니 가슴이 뿌듯하다”며 “당리당략을 떠나서 군민을 편가르기 하는 행태를 없애려면 서로 마음을 비우면 된다”고 말했다.

군민 하나 되기 운동의 취지는 지방선거 등으로 불가피하게 야기된 군민 간의 갈등과 반목을 말끔히 청산하고, 군민 대통합과 화합으로 고흥의 새로운 발전과 군민행복을 추구해 나가자는 범군민 의식개혁 운동이다.

한편, 군은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12월 중에 추진협 운영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또한 다을달 11일에는 팔영체육관에서 2천500여 명의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 하나 되기 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