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주민자치 공공서비스 구축’ 최우수상 행안부 우수사례 경진대회 ‘마을서 자치·복지 만나다’ 발표 광산=주형탁 기자 |
| 2018년 12월 05일(수) 18:43 |
광주 광산구가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최근 행정안전부 주최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마을에서 자치와 복지가 만나다’를 발표해 성과창출 분야 최우수상과 함께 시상금 2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 광산구는 주민자치회 기능·권한 강화,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행정기반 구축, 공공서비스연계 협력모델 창출 등 자치와 복지가 어울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정책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역점 사업인 ‘주민자치형 공공 서비스 구축사업’은 지역의 갈등이나 문제를 주민들이 스스로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게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올해 21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전담팀 설치 ▲맞춤형복지 실현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으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TF팀을 구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등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기반을 구축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사회돌봄, 고독사·자살 예방, 채무해결, 나눔문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연계하고 ‘광산형 영구임대 사회돌봄’, ‘1인가구 복지1촌 맺기’ 등의 사업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마을리더 양성 교육, 마을활력소, 마을 등대 등을 운영하며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게 했다.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민 스스로 이웃을 돌보고 살피는 공동체복지를 실현, 마을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해결하면서 타 지역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행안부는 행정 혁신으로 생활자치와 돌봄 분야 주민공동체 형성을 뒷받침하고 마을 혁신까지 지원하는 등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에 광산구가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심사위원인 서울대 유범상 교수는 “보통 북유럽이 사회복지가 잘 돼있다고 하는데 ‘스터디써클데모크라시(study circle democracy)’ 같은 주민 학습 동아리가 잘 뒷받침해주기 때문”이라며 “광산구의 발표는 자치·복지 주민 학습 동아리가 잘 조직·활성화 돼있는 내용이어서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주민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광산형 주민자치형 커뮤니티 케어 모델을 구축해 구정 목표의 하나인 ‘내 삶이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광산=주형탁 기자
광산=주형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