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시장 “협상팀 단장 맡아 광주형일자리 반드시 성공” 김다이 기자

2018년 12월 09일(일) 19:42

이용섭 광주시장은 현대차와 투자 협상 난항으로 어려움을 겪는 ‘광주형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를 통해 “수적천석(水適穿石,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뜻)의 심정으로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장인 제가 협상에 직접 나서 하루빨리 투자협상 재개 및 협약체결이 이뤄질 수 있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현대차와의 잠정합의안 중 ‘상생협의회 결정사항의 유효기간’에 대해 “노사민정협의회의 대안이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음에도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된 것은 협상 당사자 간에 신뢰가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광주형일자리는 한국경제의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가 된 만큼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협상팀의 구성과 기능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상 당사자 간 신뢰 회복과 투자환경 조성에 시장인 제가 직접 나서겠다”며 “투자협상팀의 단장을 맡아 현대차, 노동계, 각계각층의 뜻을 모아 최적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아울러 신설법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와 시민이 똘똘 뭉쳐 ‘노동이 존중받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국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광주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