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차에서 흡연이 더 맛있다?” 문철헌 기자

2018년 12월 09일(일) 19:45

○…주인이 타고 있던 차량 내 물건 절도를 시도하고 도주 과정에서 차 주인의 손가락을 물어 상해를 입힌 30대가 절도미수·상해 혐의로 경찰서행.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동종전과 4범인 A(39)씨는 지난 7일 서구 쌍촌동 한 아파트 뒷골목에 주차된 B씨(33)의 승용차 내 물건을 털려고 문을 열었으나 뒷좌석에 타고 있던 B씨에게 발각 “담배 피우고 싶어 들어왔다”는 등 궤변을 내뱉다가 도망쳤으며, 도주 중 B씨의 검지를 물어 상해·절도미수 혐의.

○…경찰 관계자는 “차량털이를 하려고 했으나 뒷좌석에 있는 차주에게 걸려 범죄를 실패한 것 같다”며 “담배 피우려고 남의 차에 들어간다는 말은 세상에서 또 처음 들어본다”고 혀를 끌끌. /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