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 “강용주 보안관찰 해제 환영” 김다이 기자

2018년 12월 18일(화) 19:14

최근 법무부가 최연소 비전향 장기수 강용주씨에 대해 보안관찰 처분 ‘면제’ 결정을 내리면서 민주당 광주시당이 환영 입장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8일 “비전향 장기수 강용주의 보완관찰 해제를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수훈 민주당 광주시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픈 역사 속에 억울하게 희생된 사람들에 대한 명예 회복은 민주주의의 빚진 오늘을 사는 우리가 꼭 해야 할 것”이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그의 보안관찰이 해제된 것을 환영하며, 민주당 광주시당도 지난 시간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는 그날까지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용주씨는 1980년 5월 당시 18세의 나이로 광주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도청을 지켰다. 1985년 전남대 의대 재학중에는 전두환 신군부의 대표적인 간첩 조작 사건인 ‘구미 유학생 간첩단’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14년간의 옥살이 끝에 1999년 김대중 정부의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지만 보안관찰법으로 인해 19년 동안 기본권 침해는 계속된 상태였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