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재공모도 무산 3명 지원 속 적격자 없어…내달 2일 3차 공모 돌입 김다이 기자

2018년 12월 18일(화) 19:38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재공모에도 적격자가 없어 결국 3차 공모절차를 밟게 됐다.

18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원장 후보자에 대한 추천 여부를 검토했으나 ‘적격자 없음’으로 이사회에 추천되지 못했다.

2차 공모에는 3명이 지원했고, 2명이 면접 후보로 올랐으나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결과 적격자 없음으로 결론 났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곧바로 3차 공모에 착수해 내년 1월2일부터 4일까지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며, 시의회 인사청문을 받지 않는다. 2017년 기준 원장 기본 연봉은 8천2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흥원 원장 공모는 지난 1차 공모에도 ‘적격자 없음’으로 무산, 2차 공모를 진행했지만 또다시 ‘적격자 없음’으로 정리되면서 일부에선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19일 간부회의에서 “광주의 미래먹거리 산업은 콘텐츠와 소프트웨어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관계 부서와 기관에서는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문화수도 광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뛰어난 인재들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고 공정하게 채용관리를 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광주지역 정보문화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2002년 설립, 광주영상복합문화관과 광주 CGI, 호남권 SW품질역량센터, 광주전남SW융합클러스터 등의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예산은 300억원 안팎으로 정보문화전시회와 해외 문화산업 교류, e-스포츠대회개최, 국제문화창의산업전, 호남권 IT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