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손님인데 왜 무시해” 노래방 업주 살해 50대 검거 최환준 기자

2018년 12월 18일(화) 19:49

노래방을 들여보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노래방 업주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8일 평소 알고 지내던 노래방 주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모(5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25분께 북구 한 노래방 주방에서 주인 A(59·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복부를 찔린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6시15분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5범인 박씨는 2년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 A씨가 노래방을 개업한 이후 ‘손님인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주변의 다른 노래방에서 흉기를 들고 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A씨는 노래방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최환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