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사이먼 앤 가펑클 원래 이름은? OTP 뜻은?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예술가 이름? 훌쩍 떠나고 싶다고 느끼는 증후군?…문세윤 "먹방 무조건 욕할 것 아냐" 박범순 기자

2019년 01월 05일(토) 11:03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이먼 앤 가펑클 원래 이름은? OTP 뜻은?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예술가 이름? 훌쩍 떠나고 싶다고 느끼는 증후군?…문세윤 "먹방 무조건 욕할 것 아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2019년 황금 돼지해 맞춤형 게스트 문세윤이 옥탑방을 찾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9회에서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뇌섹시대’에 스며들기 위해 옥탑방에 모였다. 이날 특별히 야식 맛세권 옥탑방 소문을 듣고 ‘대세 먹선생’ 문세윤이 새해 첫 방문해 본격 퇴근 전쟁을 펼쳤다.

새해 첫 문제아, 문세윤은 특히 야식 퀴즈에 대한 전의를 등장과 동시에 불태웠다. 문제아들은 문세윤이 ‘레크레이션학과’를 나왔다는 말에 지식 문제와 관련 없어 보인다고 실망 했지만 문세윤은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먹방의 규제’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문세윤은 “먹방을 무조건 욕할 것이 아니다. TV로 제 먹방을 보고 멈췄던 장이 움직여서 건강을 되찾았다더라”며 먹방에 대한 투철한 소신을 밝혔다.

또 생각보다 예민한 그의 입맛을 공개하며 “과메기와 홍어를 꺼린다. 먹긴 먹지만 굳이 찾아 먹지 않는다. 내가 과메기와 홍어한테 진 것 같아 창피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입 짧은 민경훈과 편식 어른이 용만을 끌어안는 먹神 문세윤은 “세상에 아점, 점저는 없다! 놓친 끼니는 쫓아가서 땡겨 먹어라”는 명언을 남겼다. 또한 “탕수육 부먹 찍먹... 고민할 시간에 하나 더 먹어라! 고민하는 시간에도 탕수육은 줄고 있다”, “반찬 짜다 불평 말고 밥을 더 먹어라!”는 먹방 어록을 쏟아냈다.

문세윤이 그토록 원하던 야식퀴즈로 ‘<생각하는 사람>을 만든 예술가의 풀 네임’을 묻는 문제가 나왔고 정형돈이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해 기적 같은 정답 ‘오귀스트 로댕’을 맞혀 소름 돋게 했다. 등갈비 김치찜과 보쌈 등의 푸짐한 야식을 즐기며 문세윤은 밥 한 공기가 되는 커다란 쌈을 심호흡 한 번에 흡입했다.

문세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개인기 부자 문세윤은 다소 올드한 저팔계 개인기로 힌트를 얻으려 했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궁지에 몰린 문세윤은 다급하게 ‘황소’ 개인기를 보여줬고 싱크로율 100%를 유감없이 뽐내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전설적인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원래 이름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밴드 결성 당시 ‘톰&제리’로 결성, 대학 입학 후 활동이 뜸해졌지만 다시 뭉쳐서 원래 자신들의 이름을 밴드 이름에 집어넣었다. ‘톰&제리’는 롤링스톤이 뽑은 유명해지기 전 최악의 이름 25에 뽑히기도 했다. 또 금융거래시 사용되는 'OTP'이 무엇의 약자인지의 문제도 나왔다. 문세윤은 '원 타임 패스워드'를 외치며 정답을 맞췄다.

또 직장인 10명중 9명이 느끼는 것으로, 가족도 일도 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다고 느끼는 증후군이었다. 정답은 ‘정신 가출 증후군’으로 여러 번의 오답 끝에 송은이가 정답을 맞췄다.

미디어부 박범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