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지난해 특교세 87억…전국 郡 단위 1위 호우 복구비 35억·저수지 개보수비 등 역대 최대 규모 보성=임병언 기자

2019년 01월 17일(목) 18:51

보성군이 지난해 특별교부세 87억4천400만원을 확보,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특별교부세 배정 1위를 차지했다.

특별교부세는 중앙정부가 각 지방자치단체에 일정한 조건이나 용도를 붙여 지급하는 재원으로 보성군은 지역 현안, 재난 안전, 시책 분야 등 총 15개 사업에서 87억원을 배정받았다. 보성군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주요 내용은 호우 복구비 35억원, 평촌 저수지 개·보수비 5억원, 다목적 CCTV 설치비 1억5천만원, 지방재정 지출 확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1억5천만원 등이다.

이는 보성군이 마지막까지 군민의 생활 여건 개선과 안전 보성 실현을 위해 정부를 설득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문별 사업은 지역 현안에 15억원, 재난 안전 63억원, 시책 추진 8억여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발생한 태풍 솔릭 피해 복구로 재난 안전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재난 안전 분야 호우피해 복구비 35억원은 단위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지역 현안 사업은 공공체육시설 정비 10억원, 제암산 자연휴양림 숲 속 체험 시설 조성 5억원을 배정받았다.

시책 분야는 보행자용 도로 명판 확충, 지방재정 지출 확대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1억5천만원 등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확보한 교부금으로 군민의 삶에 변화를 선사하고 안전한 보성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며 “올해도 특별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