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축제, 지역경제 효자 역할 ‘톡톡’ 지난해 36만1천여명 방문, 16억 8천만원 카드매출 거리퍼레이드·물싸움 등 여름 대표 축제 자리매김 장흥=고병곤 기자

2019년 01월 20일(일) 18:12

지난해 장흥 물축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모습. /장흥군 제공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20일 “지난해 장흥물축제는 주거인구(4만명) 대비 관외 방문객 비율은 904%로 36만1천여 명의 외부 관광객이 방문해 16억8천여만 원의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남진 장흥 물축제의 2018년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보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도부터 축제에 대한 과학적, 객관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축제장에서 2시간 이상 체류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자와 카드 사용 내역 등 방문객 수와 카드 매출을 분석했다.

방문객 평균 체류 시간은 4.5시간이며 방문객 중 44%가 야간 체류(숙박)형 방문객으로 분석돼 물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우수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물과 숲 그리고 휴(休)’ 주제로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에 탐진강과 정남진 편백 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장흥 워터樂 풀파티 등 방문객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된 운영으로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고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