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교육도시 담양 군민 독서 열기 ‘후끈’ 도서 대출 급증…다양한 프로그램 결실 담양=정승균 기자

2019년 01월 20일(일) 18:12

담양 공공도서관(관장 김종성)의 도서 대출 권수와 도서관 이용자 수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대출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4만6천740권(1인당 0.97권)에 불과했으나 2017년 7만3천995권(1인당 1.54권), 2018년 9만7천54권으로 군민 1인당 2권 이상 책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도서관 이용객은 전년 대비 2만6천여명이 증가한 18만5천834명으로 전남 타 시·군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담양 공공도서관은 2016년 3층 건물 증축으로 다양한 문화 공간을 확보해 직장인을 위한 ‘퇴근길 인문학 교실’과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남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최초로 스마트 도서관(무인대출반납기)을 도입, 지역민들이 365일 도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담양군은 전국 최초로 인문학교육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담양을 학생들의 인문학 기행지로 일반인들에게는 인문학 여행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생과 군민의 지식 함양을 위한 도서 구입비와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 등을 담양 공공도서관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