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올해 첫 선박 명명식 ● 투데이 경제 영암=이봉영 기자

2019년 01월 21일(월) 18:40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18일 회사 2안벽에서 2019년 선박 명명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명명식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이상균 사장을 비롯한 선주사인 싱가포르 센텍의 사주 파이켕펭(Mr. Pai Keng Peng)씨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선박은 선주사 사주 여동생인 파이구아트훈(Ms. Pai Guat Hoon)여사에 의해 ‘퍼시픽 엠(PACIFIC M)’호로 명명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 4월 선주사로부터 2척의 30만t급 원유 운반선을 수주했다. 선박 급유업을 주요 사업으로하는 선주사로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선박 신조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이들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 깊이 29.6m 등 축구장 3개 정도 규모로 이달 또는 5월 중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 유해 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설비와 해수와의 마찰을 줄여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각종 첨단 장치가 장착된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보다 매출이 30% 가량 늘어나 지역 경제에도 훈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