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 “제2전시장 건립 추진” 李시장, 공공기관 중 첫 경영성과창출 보고회 가져 설 앞두고 민생탐방…24일까지 전통시장 등 방문 최권범 기자

2019년 01월 21일(월) 19:07

설 명절을 앞두고 민생현장 점검에 나선 이용섭 광주시장이 문인 북구청장과 21일 새벽 뉴삼성인력소개소를 방문, 구인·구직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올해부터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 2019년 성과창출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날 자리는 민선7기 광주시가 공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에 나선 가운데 진행된 첫 번째 보고회다.

정종태 김대중센터 사장은 이날 경영성과 창출 계획서를 통해 ▲‘10-10-10’ 성과 달성으로 자립경영 기반구축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를 위한 제2전시장 건립 및 민자 유치 ▲전시컨벤션 유치 및 주관 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약속했다.

‘10-10-10’ 캠페인은 매출 10% 성장, 손실 폭 10% 축소, 관리비용 10% 절감 등을 통해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전시품목 확대 및 협업마케팅 강화로 수익을 증대하고 비용절감 상시관리 체계를 운영하며 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회의 복합지구 실현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제2전시장을 건립해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MICE 종합지원센터 설립 및 집적시설 지정에 따른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마케팅 추진으로 1천500건의 전시컨벤션을 유치하고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주관전시회 12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사장은 이 같은 경영성과 창출계획을 보고한 뒤 계획서에 서명해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연말에 오늘 제출한 성과창출 내용을 분석해 인사, 성과급 등에 반영하겠다”며 “광주의 MICE산업 기반 시설의 초석인 제2전시장 신축에 센터의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30일 광주도시공사를 두 번째로 방문하며 오는 2월까지 공공기관 성과창출 계획 보고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 북구 양산동 뉴삼성인력소개소를 방문해 구인·구직자들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취업문제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매일 불확실한 일정에도 일자리 찾으러 직업소개소에 나오시는 시민들을 보며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시청과 구청이 현장의 목소리를 새겨들으며 해야할 일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평동산단에서 자동차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는 ㈜무등기업을 방문해 기술연구소와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자동차 부품기업들이 빛그린산단에 완성차 공장을 유치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광주형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 기업들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4일에는 말바우시장과 우산종합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