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 격분 30대 여친 목 졸라 살해 순천=남정민 기자

2019년 01월 22일(화) 19:33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순천경찰서는 22일 교제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37)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5분께 순천시 조례동 한 원룸에서 여자친구 B(40·여)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7년 알코올 치료를 받다가 B씨와 알고 지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목을 졸랐다. 죽은 것 같아서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숨진 지 시간이 다소 경과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