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전국 최초 바둑진흥 조례 제정 바둑 고장 이미지 제고…인재 육성·대회 개최 지원 신안=양훈 기자

2019년 01월 23일(수) 18:54

신안군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바둑 진흥법에 따라 ‘신안군 바둑진흥 조례’를 제정한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제정된 바둑 진흥법의 시행에 맞춰 신안군의 바둑 진흥과 바둑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입법되는 ‘신안군 바둑진흥 조례’(이하 ‘조례’)는 오는 28일까지 입법 예고와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제정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바둑 인재의 육성 및 확보 ▲각 종 바둑대회의 개최 및 참가 지원 ▲바둑 교육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배출한 신안군은 바둑 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역 특산물 홍보를 위해 그동안 KB바둑리그 신안 천일염팀 출전, 국수 산맥 국제 바둑대회 개최 등 바둑 진흥 정책을 추진해왔다. 신안군은 조례 제정을 통해 바둑 진흥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새로운 바둑 진흥 시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제1회 1004섬 신안 국제 시니어 바둑대회’를 올해 9월 개최한다.

신안군 어린이들의 바둑 재능 향상을 위해 관내 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방과 후 바둑교실’을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신안=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