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주민자치단체, 소통 강화 주력 봉산·고서면, 월례회·좌담회 등 개최 군정 설명 다양한 사업 추진…군민 공감행정 주도적 역할 담양=정승균 기자

2019년 01월 23일(수) 19:02

담양군 고서면은 지난 17일부터 마을 순회 좌담회를 통해 군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담양 지역 주민자치 관련 단체들이 새해 주민 소통 강화에 앞장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방분권, 지방자치시대가 강조됨에 따라 주민자치단체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담양군 봉산면 주민자치회(위원장 김학준)는 최근 봉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해년 첫 월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추진한 아름다운 지역 명소 만들기,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 소공원 조성사업, 면민과 함께하는 봉산음악회 등 사업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주민세를 활용한 폐지함 설치사업은 앞으로 구간별로 관리 위원을 선정,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자치 소리함 설치, 지방분권시대를 위한 주민 총회 개최, 귀농인 지원사업을 통한 인구 늘리기, 스마트 농업 환경에 대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 등 주민 편익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신규 사업 실천 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김민지 봉산면장은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자치, 주민 자치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새해에도 주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의 소통하며 지역에서 주민자치회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담양군 고서면의 경우 지난 17일부터 마을 순회 좌담회를 통해 주민과 소통에 주력하고 있다.

고서면(면장 이경호)은 면장을 비롯해 각 담당과 마을 담당 직원이 함께 고읍리 덕촌마을을 찾아가 군정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마을순회 좌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좌담회는 교산리 하북산 마을을 시작으로 24일 원강리 원유동 마을까지 28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군정 홍보 사항을 설명하고 현장에서 들은 민원 및 불편 사항은 군 업무담당자와 협의를 통해 해결한다.

덕촌마을의 한 주민은 “좌담회를 통해 군정을 이해하게 됐으며 군청이나 면사무소를 찾아가 말하기 어려운 애로 사항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경호 고서면장은 “면사무소와 주민들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훨씬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공감하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