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로렌 메카시 빛고을서 뉴미디어아트 워크숍 광주문화재단 ‘아메리칸 아트 인큐베이터’ 다음달 10일까지 시민 참가자 모집 정겨울 기자

2019년 02월 13일(수) 18:56

미국 작가와 시민이 지역의 이슈를 함께 고민하며 만들어가는 뉴미디어아트 워크숍이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은 국제교류프로그램 ‘아메리칸 아트 인큐베이터’(American Art Incubator)의 일환으로 미국 작가 로렌 매카시(Lauren McCarthy·사진)가 진행하는 워크숍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아메리칸 아트 인큐베이터(AAI)는 미 국무부 교육문화국이 주도하고 제로원(ZERO1)이 실행기관으로 참여하는 국제교류프로그램이다. 1개월 간 미국 작가를 타 국가에 파견, 현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및 뉴미디어 아트 워크숍을 진행한다. 올해는 멕시코, 네팔, 남아공, 한국, 스리랑카, 터키에 1명씩 파견하며, 한국에서는 광주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오는 4월19일 ‘작가와의 만남’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5월10-11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패널 리뷰 및 오픈 하우스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워크숍의 주제는 ‘스마트 홈(지능형 가정)’. 참가자들은 이 주제의 구현을 위해 미디어아트 관련 다양한 재료와 디바이스를 활용해 미래의 자동화 된 가정에 대한 상상을 작품으로 구체화시키게 된다.

작가와의 워크숍 15시간과 팀 별 프로젝트 개발 30시간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워크숍을 진행하게 될 로렌 매카시는 로스앤젤레스와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로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사회 기술 시스템을 탐구해온 작가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IDFA DocLab, 일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에 작품을 출품했으며 런던아이(London Eye) 및 미국 홀로코스트 박물관 설치 작업을 수행했다. 매카시는 UCLA와 MIT에서 컴퓨터 과학 및 예술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UCLA 디자인 미디어아트 조교수다.

워크숍 참가 자격은 기술, 뉴미디어, 디지털아트에 관심 있는 광주 및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아티스트, 학생, 시민 등 새로운 관점에서 배움을 익히고자 하는 모두에게 열려있다. 영어능력은 필수는 아닌 우대사항이다.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jcf.or.kr)에서 참가신청서(구글 폼·Google Form)를 작성하고, 이력서를 이메일(gjcf0416@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 마감은 3월 10일까지.(문의 062-670-7494)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