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베테랑 정다훤 영입 스피드·폭넓은 움직임 강점…경남·제주 등서 맹활약 박희중 기자

2019년 02월 13일(수) 19:26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수비수 정다훤을 영입했다.

광주는 지난 시즌 제주UTD서 활약한 수비수 정다훤(31·사진)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프로 11년차를 맞는 정다훤은 투지 넘치는 대인플레이와 스피드와 폭넓은 움직임이 장점인 우측면 수비수이다.

2009년 FC서울에서 데뷔해 경남과 제주 등을 거치며 통산 206경기 7골 8도움 기록했다.

특히 윙포워드와 윙백 모두 소화 가능하며, 탁월한 센스와 영리한 플레이, 넓은 시야는 현역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진섭 감독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섭 감독은 “정다훤이 갖춘 수비력과 기동력, 영리함은 현대축구에서 풀백이 가져야할 중요한 요건”이라며 “특히 그라운드에서의 투지와 헌신도가 높아 팀에 큰 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정다훤은 “어려서 박진섭 감독님의 플레이를 보며 공부를 많이 했는데 직접 지도를 받게 됐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는 강한 압박과 활동량을 중요시 한다. 팀컬러에 맞는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