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직장인까지 미술 배우며 행복지수 ‘쑥쑥’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센터 봄학기 프로그램 광주YMCA와 공동 주최…60여개 강좌 신체활동놀이·맞춤형 미술체험 등 다채 정겨울 기자

2019년 02월 14일(목) 18:14

광주시립미술관이 미술관 문화센터의 봄학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순서대로 도예 체험, 샌드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전시 연계 체험프로그램, ‘엄마랑 퍼포먼스’.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 �� �� ��

광주시립미술관 문화센터가 올해 더욱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만난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YMCA와 공동으로 문화센터 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5일부터 5월25일까지 진행되며, 총 60여개 강좌로 유아·어린이강좌부터 청소년 토요강좌, 성인예술 취미강좌, 직장인을 위한 화요 야간강좌, 희망미술프로젝트 등 미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먼저 ‘공개강좌 프로그램’은 5개월부터 7세까지 신체활동놀이로, 감각과 운동 발달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무지개 가루똥’은 아이들이 가루아트로 손가락을 이용해 나무를 그리며 나무가 되는 과정을 배우는 활동이다. ‘뮤직가튼’은 손가락을 통해 음악에 맞춰 표현함으로써 엄마와 자녀 사이의 유대감을 증가시켜 줄 수 있는 미술 체험 강좌다.

‘네버랜드 미술놀이터’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탑을 쌓고, 하얀 도화지에 반짝이 가루로 밤하늘을 표현해보는 활동적인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특화 프로그램인 ‘전시도 보고 놀고 체험하기’는 작품을 감상하고 아이들이 예술가와 함께 미술체험을 하는 전시연계프로그램이다. 올해 미술관 기획전인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만화특별전’과 ‘남도미술 열전’에 맞춰 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먼저 다음달 30일 박기정 만화작가의 ‘폭탄아’에서 나타난 일제강점기 생사를 넘나드는 탄아의 첩보활동을 2-5컷으로 그려진 만화를 구상하면서 작품을 이해해본다. 이어 4월6일 재일교포 훈이의 차별과 힘든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그려낸 ‘도전자 복서 백훈’을 통해 각각의 표정을 그려보며 작품을 이해해본다.

4월20일에는 최호철 만화작가의 청년노동자 전태일을 그린 ‘테일이’의 내용과 작가의 생동감 있는 장면을 보고 이어지는 스토리를 전개해본다. 5월18일에는 강풀 만화작가의 5·18 민중항쟁의 뒷이야기를 그린 ‘26년’에서 아픈 상처를 어떻게 치료해 나갈 것인가의 물음을 생각하며 만화 속에서 만들어가는 선의 분위기를 체험해본다.

5월4일에는 김환기 서양화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각자 자연을 바라볼 때 좋아하는 풍경을 정리해 그려내는 시간을 갖는다.

그런가 하면, 성인예술 취미 강좌는 수채화, 도예, 누드크로키, 인물화, 유화, 한지공예, 캘리그라피, 천연비누와 캔들 공예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직장인을 위한 3개월 과정으로 야간강좌도 개설된다.

사진, 샌드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수채화 등 ‘청소년 토요강좌’를 개설해 청소년들에게 창작의욕을 북돋으며 예술적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다.

특수학급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표현기법의 창의미술활동, 자연물과 친환경 소재로 체험활동, 작품 감상도 진행한다.

강좌별 수강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 홈페이지(artmuse.gwangju.go.kr) 참조. 재료비, 교재비 등은 별도 부담. 전화나 방문 접수로 신청 가능.(문의 062-613-7132)/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