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전문건설공사 수주액 창립이래 최고 지난해 4.7% 증가…전남 전국 4위 유지 박은성 기자 |
| 2019년 02월 18일(월) 18:34 |
건설경기 침체 속에도 지난해 광주지역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창립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 전문건설공사 기성실적 총액은 전년도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 4번째는 유지했다.
1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전남도회에 따르면 최근 ‘2018년도 전문건설공사 실적신고’ 접수를 각각 마감했다.
그 결과 광주시회 기성실적 총액은 2조6천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는 19.4% 증가한 3천686억이며, 하도급 공사는 2.7% 증가한 2조3천117억원이다.
이는 3년 연속 2조원을 돌파해 광주시회 창립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협회와 회원사가 합심해 업역확대와 공사물량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로 자체 분석했다.
이번 광주지역 실적신고 결과 업체별 공사실적총액 1위는 ㈜태현건설이 차지한데 이어, 2위 삼지토건㈜, 3위 대원산업개발(유) 순이다.
광주시회 이서길 회장은 “3년 연속 우리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광주 전문건설사가 전국의 어느 곳이든 건설공사 현장을 발로 뛰며 수주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로 보여진다”며 “주택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종합건설업체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 지난해 기성실적 총액은 3조9천439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를 기록했지만 2017년에 비해 3.8% 감소했다. 도급 형태별로는 원도급공사는 9.6%가 증가한 1조606억원인 반면 하도급 공사는 8% 감소한 2조8천83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이어 도양기업㈜이 8년 연속 실적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다스코㈜, 3위는 금도건설㈜ 순으로 나타났다.
100억 이상 기성실적 업체는 2017년도 61개사에서 63개사로 증가했지만 기성액은 1조7천491억원에서 1조5천842억원으로 1천649억원이 감소했다.
전체적인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SOC예산 축소 등으로 전남도회는 자체 분석했다. 하지만 원도급공사가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은 협회와 회원사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업역확대 및 발주물량 확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인 결과로 해석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 오종순 회장은 “너무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우리 회원사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업역확대 및 회원서비스에 보다 나은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성 기자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