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산업혁명·인공지능 분야 도움주고 싶다” 내일 이임하는 문승현 GIST 총장 김종민 기자 |
| 2019년 02월 20일(수) 19: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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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GIST(광주과학기술원) 제7대 총장이 오는 22일 4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한다.
문 총장은 재임 중 세계 수준의 연구 중심 기술특성화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했으며, 특히 광주 인공지능(AI) 기반 창업단지 조성사업을 기획, 예타면제 정부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한 공로가 크다.
문 총장은 “지역발전를 위해 GIST를 개방하는 등의 노력들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잘 유지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이 되면 좋겠다”며 “그동안 많은 협조를 해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작년에 GIST가 설립 25주년으로 어엿한 성년 선언을 한 만큼 교육혁신, 연구혁신, 행정혁신에 힘썼다”고 소회했다.
교육분야에서는 융합형 교육을,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이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무한도전 프로그램은 물론 GIST가 꾸준하게 추진해온 전인교육 등에 주력했으며,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융합기술원을 만들어 에너지, 인공지능 로봇, 문화 기술, 의생명 분야를 같이 묶어 새로운 기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문 총장은 AI 기반 창업단지 조성에 산파 역할을 했다. 문 총장은 “인공지능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해서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기반 기술들을 개발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이나 플랫폼 기술들을 광주의 주력산업 자동차, 에너지, 그리고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는 헬스케어 분야에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은 초지능과 초연결이며, 지금의 융합연구는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인공지능을 산업융합으로 적용시키는 노력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혼자 여러가지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기술, 각자의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협력하고 같이 토론하고 거기서 최적의 기술을 찾아서 어떻게 보면 소그룹이지만 집단지성 같은 그런 체제”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이종간의 협력과 서로의 기술로 교환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교육도 그렇게 바뀌어야 하고 연구도 그렇게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임 후 문 총장은 연구와 교육활동에 전념하게 된다.
이에 “총장이 되기 전에 전공 분야는 에너지 분야였다. 일단은 2차 전지, 에너지 연구를 실험실에서 학생들과 다시 시작할까 한다. 또 4차 산업혁명이나 인공지능 분야는 재임기간에 소통해왔기 때문에 깊지 않는 지식이지만 필요하다면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지역사회와 소통 상생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 문 총장은 “대학의 문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이 되기 위해 부단히 힘썼고 이제는 그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GIST는 젊은이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이 많다. 실제 창업할 수 있는 기술을 찾고 구체적으로 창업 단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4년제 창업 우수대학 연속 1위를 했다. 청년창업에 관심 가져주시고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총장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소통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며 “GIST가 필요한 일들에는 적극 나서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 이임식은 22일 오후 2시30분 행정동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