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숲 가꾸기로 미세먼지 줄인다 올해 22억 투입 1천440㏊ 관리 계획 해남=김병용 기자

2019년 03월 12일(화) 19:18

해남군이 올해 22억원을 투입, 정책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미세먼지를 막는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정책 숲 가꾸기 사업은 임지의 기능별 특성에 맞는 숲 가꾸기로 큰나무가꾸기 410㏊, 어린나무가꾸기 100㏊와 함께 조림지 풀베기 500㏊, 칡덩굴제거 430㏊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산림자원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를 위해 흡수·흡착 등 필터링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수종의 혼효림을 조성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올해 기능별 조림사업을 통해 편백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종 60㏊를 비롯해 총 155.8㏊ 면적의 조림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공산림가꾸기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도로변, 생활권 주변 덩굴류 제거 등 산림을 정비하게 된다.

또 수집된 숲 가꾸기 산물은 톱밥·우드칩 등 목재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이 밖에 군은 숲 가꾸기 사업의 품질 향상과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중 산림기능별, 인공림·천연림 관리 방법 등 현장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다양한 공익 기능 최적화를 위해 효과적인 숲 가꾸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김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