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해외 출신 전문의 선진 연수 ‘호응’ 몽골 전문의 흉부외과 수료식 한·몽 의료발전 교두보 역할 오승지 기자

2019년 03월 19일(화) 19:02

최근 조선대병원이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해외 전문의 연수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몽골 출신 흉부외과 전문의 2명이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왼쪽부터), 저릭씨, 앙흐바이르씨, 서홍주 흉부외과 교수. /조선대병원 제공

최근 조선대병원이 추진하는 해외 출신 전문의 연수 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연수를 통해 조선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기술 전파 및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의료발전 교두보 역할을 한데서 그 의미가 깊다.

19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10층 회의실에서 몽골 전임의 연수 수료식을 가졌다.

전임의를 수료한 저릭(Tsembeltsogt Zorig, 몽골 제3병원 소속)씨와 앙흐바이르(Enkh-amgalan Ankhbayar, 몽골 아가페병원 소속)씨는 조선대병원 흉부외과 서홍주 교수의 지도아래 외래 및 입원환자의 진료와 수술 등 다양한 교육을 소화했으며 몽골 의학 발전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 동안 조선대병원 흉부외과의 높은 의료시스템 전반에 대해 체득, 15일을 끝으로 한국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18일 귀국했다.

해마다 진행되는 해외 전문의 수료 과정은 진료참관, 회진참여, 시술 및 수술 참관, 원내 컨퍼런스 참여, 원외 학술대회 참석, 병원 OCS(처방전달시스템) 및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교육, 유관기관 방문,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2016년부터 진행된 이 수료과정은 흉부외과와 비뇨기과에서 이뤄지며, 지금까지 총 11명의 전문의가 거쳐갔다.

두 명의 연수의는 “1년 동안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전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며 “기존에 조선대병원에서 연수 받은 몽골 출신의 선배들과 함께 한국과의 의료 교류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선진화된 의료 연수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및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한국과 몽골간의 상호 의료 발전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