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 최고 환경친화도시 ‘발돋움’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본부 발대식’ 48명 위촉 황금회화, 제1호 반려나무 선정…생명 숲 조성 약속 순천=남정민 기자

2019년 03월 20일(수) 19:02

순천시가 전남 최고 환경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순천시는 20일 “지난 18일 풍덕동 동천변 그린웨이(한신아파트 옆)에서 개최한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본부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

발대식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해 지구지킴이 어린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동천변 그린웨이에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시민운동본부 발대식과 함께 지구온도 1도 낮추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지구지킴이 순천지부 출범식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황금회화나무가 순천시 제1호 반려나무로 식재됐다. 황금회화나무는 선비와 학자의 나무로 고향을 그리는 마음과 행복을 상징하며 시민 모두가 순천을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는 의미로 선정됐다.

제1호 반려나무 주변에는 시민 500명이 홍매화, 산수유,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반려나무를 식재해 반려나무 숲을 조성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심은 반려나무를 시작으로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심는 나무가 천만그루의 나무가 돼 숨쉬기 좋은 도시, 생명 숲 가득한 순천을 만드는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힐링과 휴양 공간을 만들고 전남 최고 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만그루 나무심기 시민운동본부’는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해설사, 조경, 농·임업인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48명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범시민운동 전개한다.

순천시는 2026년까지 시 전체에 천만그루 나무심기를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 사업을 통해 아이나무, 반려나무 등 스토리가 담긴 나무를 심어 시민이 편하게 숨 쉬고 추억을 만드는 생명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