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 세운다 내일 제막식…보존·계승 불태산 가치 알려 장성=김문태 기자

2019년 03월 21일(목) 18:42

오는 23일 제막식을 갖는 장성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 자락에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가 건립된다.

장성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건립 추진위원회는 23일 진원면 진원리 백토고개 일원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최경환·김경진 국회의원, 유두석 장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 제막식을 갖는다.

불태산은 진원성, 이재성, 삼성산성 등이 축조됐으며 상청사, 하청사, 등 80여개의 절터, 고산서원, 청계정 등 수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특히 견훤의 탄생설화, 의기바위 전설, 황금재 전설 등 민초들의 애환을 담고 있는 영산이다.

불태산진원역사문화비 건립은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지역민들이 불태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한데 모아 추진하게 됐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진원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사문화가 보존 되고 있는 곳”이라며 “불태산 곳곳에 있는 불교의 자비사상과 유교의 선비 정신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불태산에 큰 인물이 나올 것을 염려해 쇠말뚝을 박았다는 전설이 깃든 백토고개에 비를 세워 나쁜 기운은 씻어내고 희망찬 기운이 싹 틀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