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형님, 바람 피고 다닌데~” 최환준 기자

2019년 03월 24일(일) 19:21

○…동네 아주머니와 바람을 피고 다닌다며 소문을 냈다는 이유로 서로 시비가 붙어 상호 폭행한 사건이 발생.

○…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모(70)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50분께 북구 두암동의 한 마트 앞 노상에서 자신을 험담한다는 이유로 박모(54)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어 폭행했고, 이에 대항해 박씨도 오씨의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 관계자는 “동네 아주머니와 바람핀다는 얘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것에 대해 오씨가 화를 참지 못한 것 같다”면서 “주위에 소문을 전하고 다니는 사람이나, 그렇다고 싸움을 건 사람이나 매한가지다. 이번 일로 동네 선후배 사이의 친분에 금이 갔다”고 혀를 끌끌./최환준 기자